핵심 요약
국립전파연구원이 전자파흡수율(SAR) 측정기준(KS C 3370-1, 3370-2, 3350)을 개정해 2026년 4월 1일부터 시행합니다. IEEE 최신 국제 기준을 반영했으며, 스마트워치 등 밀착 기기에 대한 측정도 더 정밀해집니다. 현재 사용 중인 기기에는 영향이 없고, 4월 이후 새로 인증받는 기기부터 새 기준이 적용됩니다.
목차
스마트폰을 매일 귀에 대고 통화하면서 혹시 전자파가 걱정된 적 있으신가요? 그 걱정이 근거 없는 게 아닙니다. 실제로 정부가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전자파를 꼼꼼하게 측정하고 기준을 정해 관리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2026년 4월 1일부터 이 전자파흡수율(SAR) 측정기준이 새롭게 바뀝니다. 어떻게 달라지고, 내 스마트폰은 괜찮은지 지금 바로 확인해 봅시다.
전자파흡수율(SAR)이란 무엇인가요?
SAR의 기본 개념
전자파흡수율(SAR, Specific Absorption Rate)은 스마트폰이나 무선 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우리 몸에 흡수되는 양을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단위는 W/kg(와트/킬로그램)을 사용하며, 숫자가 낮을수록 몸에 흡수되는 전자파가 적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하면, 스마트폰을 귀에 대고 통화할 때 내 머리가 얼마나 많은 전자파를 받는지를 수치로 나타낸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머리와 몸통 부위에 대해 SAR 2.0 W/kg 이하를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왜 SAR이 중요한가요?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비전리방사선방호위원회(ICNIRP)는 장기간 높은 전자파에 노출될 경우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검토해 왔습니다. 물론 현재 판매되는 스마트폰은 모두 기준치 이하이지만, 기준이 더 정밀해질수록 소비자 보호도 강화됩니다.
2026년 4월 1일부터 무엇이 달라지나요?
국립전파연구원은 고시 제2025-9호(2025년 12월 5일 공포)를 통해 전자파흡수율 측정 관련 3개 기준을 개정했습니다. 시행일은 2026년 4월 1일입니다.
| 기준 번호 | 측정 대상 | 주요 변경 내용 |
|---|---|---|
| KS C 3370-1 | 머리·몸통 SAR | IEEE 최신 국제 기준 반영 |
| KS C 3370-2 | 사지(팔·다리) SAR | 측정 방법 정밀화 |
| KS C 3350 | 밀착 기기 SAR | 웨어러블 기기 포함 강화 |
핵심 변경 포인트
IEEE 최신 국제 기준 반영
이번 개정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의 최신 국제 표준을 반영했다는 점입니다. 기존 기준이 만들어진 이후 스마트폰 사용 환경이 크게 변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전화 통화가 주된 사용 방식이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을 몸 가까이 붙이고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는 시간이 훨씬 많습니다.
밀착 기기 기준 강화
KS C 3350은 스마트워치처럼 피부에 직접 닿는 밀착 기기에 대한 SAR 측정 기준입니다.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등 웨어러블 기기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이 부분의 측정 기준도 더 정밀하게 개정됩니다.
사지 SAR 측정 정밀화
손이나 팔에 들고 사용하는 시간도 상당하기 때문에, 사지(팔·다리) 부위에 흡수되는 전자파 측정 방법도 새 기준에 맞게 정밀화됩니다.
내 스마트폰 SAR 수치 확인하는 방법
방법 1: 국립전파연구원 전자파 인증정보 검색
국립전파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내 스마트폰 기종을 검색하면 SAR 인증 수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명, 기기명을 입력하면 머리·몸통·사지 각 부위별 측정값을 볼 수 있습니다.
방법 2: 스마트폰 설정 화면에서 직접 확인
일부 스마트폰은 설정 메뉴에서 SAR 수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삼성 갤럭시: 설정 > 휴대전화 정보 > 규정 정보 > SAR 정보
- 아이폰: 설정 > 일반 > 법적 및 규정 정보 > RF 노출
방법 3: 기기 박스나 설명서 확인
스마트폰 구매 시 동봉된 설명서나 박스 측면에 SAR 수치가 표기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스마트폰 SAR 수치 비교
| 기기명 | 머리 SAR (W/kg) | 몸통 SAR (W/kg) |
|---|---|---|
| 삼성 갤럭시 S25 | 0.98 | 1.18 |
| 삼성 갤럭시 S25 울트라 | 1.03 | 1.23 |
| 아이폰 16 | 1.09 | 1.19 |
| 아이폰 16 Pro Max | 1.03 | 1.14 |
| 샤오미 14 | 1.32 | 1.41 |
※ 모든 수치는 국내 기준(2.0 W/kg 이하)을 충족합니다. 수치는 공개 인증 데이터 기준이며 측정 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전자파 노출을 줄이는 실용적인 팁
통화 시 실천 방법
- 통화할 때 스피커폰 또는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면 전자파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신호가 약한 곳(지하, 엘리베이터 등)에서는 스마트폰이 더 강한 신호를 내보내 전자파가 늘어날 수 있으니 통화를 자제하세요.
- 스마트폰을 귀에 직접 대지 않고 조금 떨어뜨려도 전자파 흡수량이 크게 줄어듭니다.
수면 시 주의사항
- 잠자리 옆에 스마트폰을 두고 자는 경우, 기기를 조금 멀리 두거나 비행기 모드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은 두개골이 얇아 전자파 흡수율이 성인보다 높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기기 선택 시 참고
- 동일 브랜드 내에서도 기기별로 SAR 수치가 다르므로, 구매 전 국립전파연구원 인증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 SAR 수치가 낮다고 해서 반드시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개정이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
이번 SAR 측정기준 개정은 당장 현재 판매되는 스마트폰의 수치가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4월 1일 이후 새로 인증을 받는 기기부터는 새로운 기준으로 측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 기존 스마트폰 사용자: 현재 사용 중인 기기의 SAR 인증은 기존 기준 그대로 유지됩니다. 갑자기 기기를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 새 기기 구매 예정자: 2026년 4월 이후 출시되는 신규 기기는 더 엄격하고 정밀한 기준으로 측정된 SAR 수치를 갖게 됩니다.
- 웨어러블 기기 사용자: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등 밀착 기기도 이제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므로 소비자 보호가 강화됩니다.
정리: 2026년 SAR 개정의 핵심 3가지
1. 국제 최신 기준 반영: IEEE 최신 표준을 반영해 측정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2. 웨어러블 강화: 밀착 기기(스마트워치 등)에 대한 측정 기준이 더 정밀해집니다.
3. 소비자 보호 강화: 더 정확한 데이터로 소비자가 기기의 전자파 수준을 신뢰할 수 있게 됩니다.
전자파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준이 엄격하고 투명할수록 소비자는 더 믿고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개정은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입니다.
출처: 국립전파연구원 고시 제2025-9호 (https://www.rra.go.kr/ko/notice/noticeList_view.do?nb_seq=6259)
자주 묻는 질문(FAQ)
Q. SAR 수치가 높은 스마트폰은 위험한가요?
A.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스마트폰은 기준치(2.0 W/kg) 이하로, 안전 기준을 통과한 제품입니다. 다만 수치가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전자파 흡수량이 적습니다.
Q. 2026년 4월 이후에 기존 폰 SAR 수치가 달라지나요?
A. 아닙니다. 이미 인증받은 기기의 수치는 그대로입니다. 새 기준은 4월 1일 이후 새로 인증을 신청하는 기기부터 적용됩니다.
Q. 스마트워치도 SAR을 확인해야 하나요?
A. 피부에 직접 닿는 웨어러블 기기도 SAR 인증이 있습니다. 이번 개정으로 밀착 기기 기준이 강화되어 더 정밀한 측정값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Q. 전자파 차단 스티커나 케이스가 도움이 되나요?
A. 한국소비자원 검증 결과, 시중에 유통되는 전자파 차단 스티커 대부분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히려 스마트폰 신호 감도를 떨어뜨려 더 강한 신호를 내보내게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Q.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줄 때 특별히 주의할 점이 있나요?
A. 어린이·청소년은 두개골이 얇고 뇌 조직이 성인보다 전자파를 더 많이 흡수할 수 있습니다. 통화 시 이어폰 사용, 사용 시간 제한을 권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