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MWC26에서 자체 개발 AI 모델 믿:음 K 2.5 프로를 공개했습니다. 32B 규모로 확장된 이 모델은 128K 토큰 입력을 지원하며, AAII v3.0 평가에서 한국 AI 모델 최고 성능을 기록했습니다. 에이전틱 AI 벤치마크에서도 87%를 달성하며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목차
- KT 믿음K 2.5 프로란 무엇인가
- 주요 성능 지표와 벤치마크 결과
- 4개 국어 체계와 한국어 AI 경쟁력
- K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데이터 거버넌스
- 에이전틱 AI 성능과 도구 활용 능력
- 멀티모달 AI 진화 로드맵
- 통신사 AI 경쟁 구도에서 KT의 위치
- 자주 묻는 질문 (FAQ)
KT 믿음K 2.5 프로란 무엇인가
KT가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입니다. 공식 명칭은 믿:음 K(Mi:dm K)이며, 2.5 프로 버전은 기존 모델에서 파라미터 규모를 32B(320억 개)로 확장한 최신 버전입니다. 2026년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6에서 공식 공개되었습니다.
이전 버전 대비 가장 큰 변화는 지식 밀도와 추론 성능의 강화입니다. 128K 토큰 길이의 입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수백 페이지 분량의 장문 문서도 한 번에 분석할 수 있습니다. 기업 고객이 대량의 보고서나 계약서를 AI에 맡겨 처리하는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설계입니다.
주요 성능 지표와 벤치마크 결과
믿:음 K 2.5 프로는 글로벌 AI 평가 플랫폼 AAII(Artificial Analysis Intelligence Index) v3.0 평가에서 한국 AI 모델 중 최고 성능을 기록했습니다. 이 평가는 모델의 추론 능력, 지식 활용도, 응답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특히 에이전틱 AI 벤치마크인 타우 스퀘어 벤치(t2-bench)에서 87%를 달성했습니다. 이 벤치마크는 AI가 외부 도구를 활용해 복잡한 과업을 수행하는 능력을 측정합니다. 87%라는 수치는 글로벌 유수 모델과 동등한 수준으로, 한국어 특화 모델이 범용 성능에서도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 평가 항목 | 결과 |
|---|---|
| 모델 규모 | 32B (320억 파라미터) |
| 최대 입력 토큰 | 128K |
| AAII v3.0 | 한국 AI 모델 최고 성능 |
| t2-bench (에이전틱 AI) | 87% |
| 지원 언어 |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
4개 국어 체계와 한국어 AI 경쟁력
기존 믿:음 K는 한국어와 영어 중심이었습니다. 2.5 프로 버전에서는 일본어와 중국어를 추가해 4개 국어 체계로 확장되었습니다. 이는 KT가 한국 시장을 넘어 동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한국어 AI 모델의 가장 큰 과제는 영어 중심 글로벌 모델 대비 한국어 맥락 이해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KT는 K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통해 공공, 학계, 언론, 교육 분야와 협력하여 한국어 맥락이 반영된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했습니다. 단순히 한국어 텍스트를 많이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맥락과 뉘앙스까지 반영된 데이터를 정제하고 검증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것이 특징입니다.
K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데이터 거버넌스
K 데이터 얼라이언스는 KT가 AI 모델 학습용 고품질 한국어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구축한 협력 체계입니다. 공공기관, 대학, 언론사, 교육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분야의 한국어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수집된 데이터는 자체 정제, 가공, 검증 파이프라인을 거쳐 학습에 활용됩니다. 이 과정에서 편향된 데이터나 저품질 데이터를 걸러내고, 한국어 특유의 존댓말 체계와 문화적 맥락이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확인합니다.
또한 사용자 선호 응답 스타일 가이드와 강화 학습(RLHF)을 통해 응답 형식의 품질과 정확도를 동시에 높였습니다. 이는 모델이 단순히 정확한 답변을 내는 것을 넘어,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답변을 전달하도록 훈련했다는 의미입니다.
에이전틱 AI 성능과 도구 활용 능력
에이전틱 AI란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외부 도구를 스스로 호출하고, 복잡한 작업을 단계별로 수행하는 AI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 달 매출 보고서를 분석해서 요약하고, 핵심 수치를 엑셀로 정리해 줘”라는 요청을 받으면 문서 분석 도구, 요약 도구, 스프레드시트 도구를 순차적으로 호출해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t2-bench에서 87%를 기록했다는 것은 믿:음 K 2.5 프로가 이러한 복잡한 도구 활용과 과업 수행에서 글로벌 톱 모델에 근접한 성능을 보인다는 뜻입니다. KT는 이를 기업 고객의 AI 전환(AX)을 지원하는 핵심 기반 기술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통신사 입장에서 에이전틱 AI는 고객센터 자동화, 네트워크 장애 진단, 맞춤형 요금제 추천 등 실제 서비스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단순한 챗봇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 전체를 AI가 처리하는 수준으로 진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멀티모달 AI 진화 로드맵
KT는 믿:음 K를 텍스트 처리에 머물지 않고, 이미지와 오디오까지 처리하는 멀티모달 AI로 진화시킬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멀티모달 AI란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여러 형태의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고 생성하는 기술입니다.
이 로드맵이 실현되면 통신 서비스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집니다.
- 음성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요약하거나 번역하는 기능
- 네트워크 장비 사진을 찍어 올리면 장애 원인을 자동 진단하는 기능
- 고객 문의를 텍스트, 음성, 이미지 중 어떤 방식으로 보내도 통합 처리하는 기능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MWC26을 계기로 한국적 AI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기업 고객의 AI 전환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에이전틱 AI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사 AI 경쟁 구도에서 KT의 위치
국내 통신 3사는 모두 자체 AI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SKT는 에이닷과 독파모(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를, LG유플러스는 익시오 프로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KT의 믿:음 K는 이 경쟁 구도에서 한국어 특화 성능과 에이전틱 AI 역량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KT가 K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통해 고품질 한국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은 장기적 경쟁력의 핵심입니다. AI 모델의 성능은 결국 학습 데이터의 질에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32B 규모의 모델이 글로벌 대형 모델 대비 효율적으로 운영되면서도 한국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점은 기업 고객에게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믿음K 2.5 프로는 일반 사용자도 쓸 수 있나요?
현재는 기업 고객(B2B) 중심으로 제공됩니다. KT 내부 서비스와 기업 고객의 AI 전환(AX) 지원에 활용되며, 향후 일반 소비자 서비스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Q2. 128K 토큰이면 어느 정도 분량인가요?
약 300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한 번에 입력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일반적인 보고서나 계약서를 통째로 분석하는 데 충분한 양입니다.
Q3. 다른 통신사 AI 모델과 비교하면 어떤가요?
SKT의 독파모, LG유플러스의 익시오 프로와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KT 믿:음 K 2.5 프로는 AAII v3.0에서 한국 AI 모델 최고 성능을 기록하고, 에이전틱 AI 벤치마크에서 87%를 달성해 공개된 지표 기준으로는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Q4. 멀티모달 AI는 언제 출시되나요?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KT가 MWC26에서 로드맵을 제시한 단계이며,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와 오디오 처리까지 확장할 계획입니다.
